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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츄썰] 한 여름밤의 축제와 바람개비

유카타 입고 홀로 불꽃놀이 보러 온 츄야를 발견해 다가가는 다자이

*분마요 게임 여름축제 유카타 츄야 SSR 카드 스킬과 작년 여름축제 유카타 다자이 SSR 카드로 영감 얻어 쓰는 12금 정도의 다자츄썰.



무장탐정사 일원들이 모여 여름축제를 갔다. 다자이는 그런 취미 없다고 가기 싫다는 거 돗포가 억지로 끌고 갈 거다.다들 유카타로 갈아입고 여름축제에 갔는데 사과사탕, 금붕어잡기 등 다양하게 하는 거

무장탐정사 팀원들은 은근 그런 소소한 걸로도 즐거워하고 즐기는데 다자이는 한숨 푹 쉬고 고개를 들었다가 언덕 위에 올라가있는 츄야를 본 거지.바람개비로 가득 꾸며진 곳에서 바람개비 하나를 들고 있는 거."츄야가 이런 델 오나?"하고 있으니까 돗포가 왜그러냐고 묻겠지.

다자이는 살짝 고개를 저어보이곤 "잠깐 다른 곳 좀 둘러보고 오겠네"하고 자리를 떠 언덕위로 가는거야.
다자이가 여름축제에 왔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츄야는 여름축제가 열렸을때 바람개비에 소원을 담아 불면 이루어진다는 애들이나 믿을 얘길 자기가 하려고 하는 거냐며 풋 웃어버린다.

그리곤 마을 아래를 내려다보니 시끌시끌한 축제가 한창이지만 반대로 자신이 서 있는 언덕 위는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한 편이다. 거의 매일같이 죽고 죽이는 시끄러운 싸움 속에서 적막을 만났을 때야 비로소 여유를 느끼는 츄야는 '가끔은 이렇게 조용한 것도 좋겠지'라고 생각하며 눈을 스르르 감는다. 진심을 담아 소원 빈 후 "후~"불어 눈 앞의 바람개비를 돌린 뒤 천천히 눈을 뜸.


옆엔 다자이가 기척없이 와선 바라보고 있을 거다. 자살을 여러 번 시도하다보니 잠시동안 심장멈추기 기술 뿐 아니라 기척 없애는 데엔 능통해진 거지. 다자이는 츄야의 그런 모습이 너무 아련해서 홀린 듯 보고 있었을거야. 그제서야 인기척이 느껴져 옆을 보니 다자이가 서 있는거지."?! 네 녀석이 여기에 왜  있는 거냐?" 묻지만 "츄야, 그건 내가 할 말이네. 그보다 어린 애 같이 그게 뭔가? 바람개비라니. 유치해서 손발이 다 오그라드는군"

시비조에 전처럼 표정이 돌아와 "앙?!소원 빈거다 소원! 너 같은 자살매니아 따위가 이런 감성을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지~나중에 소원 안빈 거 후회하지나 마라" 그러면서 자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데, 다자이가 츄야 손목을 잡겠지. 뭐냐?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그..유카타. 잘 어울리네"

"하아?!"뜻밖의 칭찬에 당황한 츄야가 이 분위기 뭔데 이상하냐..하면서 있는거지. 저도 모르게 본심 나와 속으론 조금 당황한 다자이가 수습해야겠다고 느끼며 차분하게 말한다 "큰 의미 두고 말한 건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게" 그리곤 츄야의 손목을 놓아주겠지. 곧 시작하는 불꽃놀이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 여기라 일부러 올라온 거 아니냐며 은근 츄야가 가려는 걸 돌려서 막음. 맞는 말이라 괜히 어색해져서 잡혔던 손목을 반대 손으로 탁탁 터는 츄야일 거다. 그 순간 불꽃이 피익 소리를 내며 피어오르고 둘 다 불꽃놀이 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거지. 펑펑 소리를 내며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을 같이 보고 있는 두 사람. 불꽃놀이에 큰 감흥은 없었지만 지금 보는 불꽃놀이는 은근 낭만이 있다고 생각하며 츄야를 잠시 본다.

츄야는 다자이의 시선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불꽃놀이라는 낭만에 푹 빠져 들어 눈동자 안이 불꽃들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었고, 그 모습이 아름다워 계속 바라보던 찰나 조금 아래쪽으로 시선이 내려간다. 한 쪽 팔을 소매에 끼지 않고 중앙으로 내놓아 유카타 사이로 츄야의 유두가 보이는 거야

왜인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시선이 멈춰버려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츄야의 붉은 유카타와 함께 야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거지. 하지만 본능을 누르고 츄야가 의식하지 않게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함께 마저 봄. 끝나자마자 츄야 표정이 원래대로 돌아와 "끝났으니 난 간다"하며 돌아서겠지.

그러나 눈을 감고 딴청피우듯 긴 다리로 걸어가는 츄야에 다리를 걸어 총총총 헛발을 내딛게 할거야 .뭐하는 짓이냐며 화내는 츄야.뻔뻔한 표정으로 보아하니 혼자 온 거 같은데 굳이 여름축제 온 김에 같이 따라 다녀주겠다고 함.사실 구경이야 혼자하라면 할 수는 있지만 삼사오오 모여 하하호호 즐거워하는 일반인들 사이에 껴 있는 자신을 생각해보면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것 같았기에 한 번도 시도할 생각조차 가져 본 적이 없었을거야. 그래도 어릴 적부터 가보고 싶었던 맘은 있었기에 알았다며 못이긴 척 말하곤 조금 신나서 앞서 걷겠지. 다자이는 지금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 뭔지 오늘이 아니면 확인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런 결정을 한 거다. 사람이 붐비는 축제거리. 워낙 인파가 몰려 무장탐정사 일원들과는 부딪힐 일도 없을 느낌이다. 다자이는 굳이 츄야에게 길을 다 봐뒀다며 잃어버리지 않게 손목을 잡아 끈다.다자이의 손에 이끌려 가면서도 아직까지 츄야의 손에 쥐어져있던 푸른색 바람개비를. 망가질까 은근 신경쓰는 게 보여 츄야를 잡은 반대편 손으로 그것을 휙 낚아챈 다자이.이게 뭐라고 안버리고 가지고 다니나 생각하겠지.

항상 먼발치에서만 봤던 불꽃놀이가 고작이었는데, 형형색색의 등불과 함께 거닐다보니 어린 아이가 된 듯 감회가 새로웠다.다자이 역시 이런 축제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만큼은 아까 전의 다자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즐거운 표정이 됐을거야.금붕어잡기를 하는 상점에 데려가서 뜰채(포이)를 들고 먼저 해볼테니 봐보라며 들어올리기 시작하는데 강에 자주 빠져봐서인지 느낌 아니까 2번만에 성공!신나서는 보라며, 츄야는 절대 2번만에 못 잡을 거라고 약올리는 거.츄야가 질 쏘냐 덤벼들었는데 생각 외로 잘 안됨.츄야가 키가 작아 몸도 제대로 볼 각도가 안되니 금붕어가 잘 안보여 그런 거라고 위로답지 않은 위로를 하니까 째려봄.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걸 보여주지!"라고 말한 후 시도하자마자 성공! 봤냐고 다자이를 돌아보며 밝게 웃는거야.근데 그 모습이 워낙 순수해보여서 다자이가 놀라는 거지. 그리곤 어느 정도 자신의 마음에도 확신을 갖게 될 거다. 잡은 금붕어를 비닐주머니에 포장해서 줬는데 다자이는 필요없다고 안받으려다 츄야가 받아드니까 얼떨결에 자기도 받아드는 거. 금붕어잡기를 끝내자 좀 한적해져 먹거리 구경하고 다시 언덕으로 올라옴.이런 거 받아도 안키울 건데 연못에나 풀어줘야하나.생각하는데 츄야는 마음에 들었던지 잡은 금붕어를 들어 한참 들여다 보고 있었음."츄야는 참 이상한 취미를 갖고 있네"라고 말하자 "받아 온 네녀석이나 나나 뭐가 다르냐" 되받자마자 다시 금붕어를 보며 조금 웃는다. 그 모습에 또 다자이는 말 없이 츄야를 응시하게 되고 보다 보니 오목조목 귀엽고 예쁘게 생겼단 생각을 하는데 또 다시 츄야의 유두가 눈에 들어오는 거. 한숨을 내쉬곤 다시 자신의 손에 쥔 푸른색 바람개비를 보는데 "츄야는 붉은색을 좋아하지?" "어" "근데.."


-왜 이건 파란색인가?-


그 말에 츄야가 잠깐 놀란 표정을 짓고 순간 바람이 불어 들고 있던 바람개비가 팔랑이며 돌아간다. 3초의 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츄야는 금붕어가 담긴 비닐을 든 손으로 다자이의 손에 들린 바람개비를 뺏어 들며 "아무 의미 없는 거야" 얘기하니 다자이가 얼굴을 내려 츄야 얼굴 높이와 가까이할거야 "정말~?" 되묻는 말투와 표정엔 매번 자신이 얼버무리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그 표정이 싫다고 생각한 츄야. 이런 맘이 들킬 세라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데, 답을 찾은 듯한 다자이가 츄야 머리를 살짝 헝클어트리곤 츄야 손에 들린 바람개비와 금붕어 비닐을 뺏어 바닥에 내려놓는다. 츄야가 뭐하냐는 표정을 지으니까 잠깐 눈을 감아보라고 하는 거지.

"싫은데?" 대꾸하자 "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을텐데" 다자이가 말하는 거지 '아!이 녀석 또 뭔가 내가 모르는 걸 미리 짜놨구나' 싶어 칫!하며 눈을 감는 츄야. 어째서인지 항상 믿게 되는 전 파트너라 갑자기 자신을 찌른다거나 하진 않을 테고 자신도 그리 쉽게 당할 민첩성은 아니라 그런 걱정이야 안하겠지만 또 무슨 예상 못한 짓을 꾸미려나 싶어 불안한 찰나. 혹은 혹시 눈 감은 사이 또 사라져 있는 건 아닐까 싶어 눈이 파르르 떨린다. 하지만 안심시키는 목소리가 들리고. "나 아직 여기 있다네, 츄야ㅡ" 츄야 맘을 읽은 듯이 얘기하니 주먹으로 치고픈 맘이 한 가득. 하지만 애써 참고 눈을 감은 채로."빨리해, 뭔데!"그 순간 촉촉하고 도톰한 무언가가 볼에 잠깐 닿은 걸 느끼고 당황한다 

"이게 무..뭐.."아니겠지 생각하다 이번엔 그 촉촉한 게 입술에 닿았다. 한참을 그렇게 닿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포개어져 있겠지.조금 선선한 바람이 불고 청량한 느낌에 밤을 향해가는 지금이 좋아서 우두커니 있었는데 한참을 닿아있던 촉촉한 게 그제야 떨어졌다. 떨어지고나서야 부끄러움이 밀려드는데 괜히 모르는 척.

"야 다자이. 나 언제 눈 뜨라는 거냐" "아직이야" 나지막한 목소리에 이번엔 아까와 다른 의미로 감은 눈가가 떨리기 시작한다.다시금 가까워지는 느낌과 함께 아까의 촉촉한 무언가가 입술에 닿고 귀가 감싸이는 느낌이 든다. 이어 촉촉하게 움직이는 조금 뭉퉁한 무언가가 입 안으로 파고 든다.

"우읍..흠..//" 휘감겼다가 놓아지길 반복하는데 점점 빨려 들어가는 그 느낌에 매료되어 저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내밀게 되는 츄야. 츕추웁..조금 민망한 소리가 나오건만 그런 건 들리지도 않았다.그저 희한한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고 느낄 뿐.가끔 상대와 저의 짤막한 숨소리가 들리고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진득하게 서로를 원하는 그런 키스를 나눈다. 가끔씩 높은 신음소리가 나와버릴 때마다 츄야는 이게 제 목소리인지 깜짝 깜짝 놀랄 거다.눈을 뜰 뻔 하다 겨우 참는 모습이 귀여웠던 다자이가 입술을 서서히 떼고 이마에 버드키스를 쪽 하곤 안으려는데 앞으로 나와있는 츄야의 한쪽 손과 팔이 걸린다.

팔소매로 자신의 손을 넣고 걸치고 있는 츄야의 손을 자신의 남는 손으로 천천히 잡아 팔소매 안으로 넣어 껴주던 중 츄야의 유.두에 다자이의 손등이 닿는 거지. "하읏///"크게 신음소리가 나와 얼굴이 붉어진 츄야가 손을 치우곤 하지 말라고 손으로 앞의 다자이를 천천히 밀어냈다. 조금 밀려난 다자이가 츄야의 그런 모습에 순간 이성이 끊기고 달려 들어 츄야의 유카타 상의를 억지로 내리고 쇄골에 키스를 퍼붓는 거. 츄야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쓰고 있던 모자가 아래로 떨어지고 가파른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유난히 덥고도 선선했던 한 여름밤.


Fin.



츄야가 불었던 푸른색 바람개비는 다자이를 생각하며 고른 게 맞았으며, 바람개비에 소원은 "다시한번 다자이와 만나게 해주세요"였다

BL취향주의/문스독 다자츄 위주 글 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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