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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츄] 츄야를 몰래 스을쩍 보는 다자이

츄야집 찾아 온 다자이, 샤워 후 몸 말리는 츄야 스을쩍 보는 썰

합동작전의 전날 밤, 서로 마지막 의견을 맞추기 위해 츄야 집으로 오게 된 다자이.


츄야는 임무 때문에 늦어진다며 미리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 번호가 1929라 놀랐지만 티는 안내는 다자이일거야.


'우연이겠지...' 생각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제 생일과 츄야의 생일 뒷자리를 조합한 거라 믿어보고 싶었어. 이유는 즉슨, 츄야를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심증만 있지 물증은 없어 몰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


일단은 들어와 쇼파에 앉았어. 그가 자주 앉곤 하는 쇼파를 손바닥으로 한 번 쓸어보겠지.

그리곤 조금 쓴 웃음을 지어보일 때쯤 띠리릭-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츄야가 들어왔어. 제 외투를 벗으며, 항상 불이 꺼져 적막하고 외롭던 느낌의 집안에, 불이 켜져선 온기가 들어차있자 기분이 묘하겠지.


"왔나?" 아무도 맞이해주지 않던 집 안에서 다자이가 모습을 드러내선 저를 맞이하자 멍-한 표정이 되어선 그를 바라보고만 있는 츄야. 그제서야 "츄야?" 다자이가 제 손바닥을 펴서 츄야의 눈 앞에 대고선 흔들어대자 주홍색머리를 늘어뜨린 그가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어어-왔다.

잠깐 씻고 와도 되냐? 보다시피 피투성이라서 말이지."


"서두를 것 없네, 씻고 오게나."


샤워를 하러 들어간 츄야와 함께 고요한 했던 거실은 쏴아아-하며 샤워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물줄기들이 츄야의 몸에 부딪혀 내는 소리로 가득차겠지. 그 소리로 모든 신경이 가 있던 다자이의 귀에도 가득찰 테고.


샤워를 하며 이따금씩 숨소리를 내뱉는 츄야의 목소리에 괜히 얼굴이 뜨거워지는 다자이.


다 씻고 나올 때쯤 다자이는 신경쓰지 않았다는 듯 저가 가져 온 완전자살독본을 읽고 있었어.


츄야는 혹시 몰라 제 몸을 타올로 가득 감추고선 다자이가 볼까봐 빠른 걸음으로 제 방에 들어갔지. 방문은 이전에 츄야가 술 마시고선 부주의로 중력조작 컨트롤에 실패해 문고리를 부숴버렸어서 닫히질 않는 상태였어. 문을 제대로 닫아도 어느 정도는 열려버리겠지.


한숨을 쉰 츄야가 제 방의 불을 끄고선 작게 들어오는 거실 불빛에 의지해 몸을 잘 닦아내곤 서랍에서 제 티셔츠를 급히 찾았지만 당장은 보이지 않자 널널한 러닝셔츠를 찾아 걸쳤어. 그리고 아래쪽을 잘 말리려 드라이기를 틀었지. 윙-소리가 나자 무의식중에 다자이가 소리가 나는 방향을 따라 고개를 돌렸고, 몸을 천천히 일으켜 방문 사이를 통해 슬쩍 보겠지.


츄야는 저가 걸친 러닝셔츠를 살짝 들어선 중심 부위를 말리고 있었어. 아슬아슬하게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서 끝나는 러닝셔츠의 길이감이 다자이의 마음을 더 아찔하게 만들고, 침을 살짝 삼킨 채 보고 있었어. 제 그 곳을 말리다 조금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보았고, 저를 보고 있던 다자이가 보여 놀라겠지.


"크흣....야! 거기서 뭐해!

설마 본 거 아니지?"


러닝셔츠로 제 몸을 가리며 버럭 소리를 지르자 다자이는 느긋하게 화장실로 가는 중이라 말하고선 발을 옮겼지. 시야에서 사라지자 안심하고선 다시 말리는 츄야지만 자꾸 신경이 쓰여 이따금씩 뒤를 돌아보곤 했어.


'다자이 녀석, 놀릴 거리 한 건 잡았다면서 또 몇 달간 그걸로 놀릴지 모르니까 이번엔 진짜 조심해야지'


그러다 몇 분간 보이지 않길래 안심하고선 조금 살짝 몸을 숙였고 츄야의 봉긋한 엉덩이라인이 드러날테지. 드라이기로 말리던 순간, 거울 뒤로 재차 저를 쳐다보던 다자이와 눈이 마주칠거야ㅡ 이런 저를 보고 있었단 생각에 순간적으로 야릇하고 찌릿한 기분이 동시에 들어선 몸을 조금 떨어버린 츄야가 "보지 말라고, 했잖아!"

외치자 다자이는 "우리 사이에 뭐 어떤가? 같은 남자끼리 숨길 게 뭐가 있다고."


"그래도 보지마! 보나 마나 또 놀릴 거리 하나 잡았다면서 놀려댈 거잖아!

빨리 가래도?"


하지만 다자이는 대답이 없었지. 츄야는 결국 포기하고선 빨리 마저 말리기로 했어. 엉덩이 안쪽을 말리고 있을 때쯤 다자이가 생각하겠지.

'츄야는 어쩌면 저리도 엉덩이가 예쁜 건가. 허벅지도..그리고...'


다자이의 시선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그보다도 츄야가 몰래 좋아하던 다자이가 저의 아래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 뭔가 야릇하게 느껴져선 드라이기를 들고 있는 손이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려왔어.


눈빛도 야릇해져 있겠지.


살짝 벌어진 입으로 들키지 않게 숨을 내뱉으려 하는 모습에 다자이가 방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어.


거울을 통해 그 모습이 보이자 곁눈질로 다자이가 오는 방향을 볼테지. 다자이는 츄야의 바로 뒤까지 다가와선 드라이기를 뺏어 들었어.


"나머지는 내가 말려주겠네"


그리고선 츄야의 러닝셔츠를 살짝 들어올려 츄야의 앞 부분을 말려주겠지.


"다자이... 싫어. 내가 할 테니까 저리 가......후읏..응.."


혹여라도 신음이 새어나올까봐 손등으로 제 입을 막고 있는 츄야의 모습에 다자이는 알게 모르게 기쁘겠지.


츄야가 저의 손길을 좋아한다는 것에 묘한 희열감을 느꼈으니까.

"츄야가 나가라고 하면 바로 나갈 거네. 하지만 정말로 자네는 그걸 원하나?"


다자이가 좀 더 츄야의 몸에 제 몸을 밀착시켰고, 츄야는 거울을 통해 저를 보는 다자이의 표정과 마주해야만 했지. 밝은 웃음기는 싹 지운 채 조소만을 띄우며 마주치는 그의 표정이 싫지만은 않았어.

츄야는 대답 대신 한 쪽 손을 들어선 제 러닝셔츠를 살짝 올리고 있던 다자이의 오른쪽 위팔을 잡았어. 표정은 잔뜩 붉어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겠지.


"사랑스러워, 츄야는.." 그리고선 그의 중심에 손을 닿지 않게 아슬 아슬 피해가며 말려주겠지. 그러다 이따금씩 한 두 번 그의 손가락이 닿으면 살짝 놀라선 숨을 크게 헐떡였어. 다리에 힘이 풀리려하자 다자이는 러닝셔츠를 함께 들어 올리며 그의 근육이 적당하게 잡혀 매끈한 배 부위를 살살 쓸다 제 쪽으로 잡겠지.


츄야의 엉덩이가 제 허벅지 쪽에 닿아오자 다자이도 무척이나 야릇한 기분이 들었어. 결국 드라이기를 놓고선 뒤에서 제 두 손으로 츄야를 꽉 끌어 안았지. 츄야가 제 손을 들어 저를 안고 있는 다자이의 두 팔목을 잡았어.


"도어락 비밀번호 말이네. 그거 혹시 내 생일 날짜와 자네의 생일 날짜로 맞춘 건가?"


"!!.............

어.."


방금 씻고 나와 바디워시의 기분 좋은 향이 감도는 츄야의 체향과 함께 눈빛을 떠는 모습이 예뻐서, 저처럼 츄야도 저를 좋아해줬어서 놓아줄 생각이 단연코 없는 다자이가 츄야의 얼굴 옆에 저를 가까이 한 채 웃을거야.


"다 들켰네, 그치?"


"칫...비겁해. 이런 식으로 약점 잡는 거"


"약점이라니. 약점 잡을 거라면 내가 지금 츄야에게 이러고 있겠나?"


"!!? 다자이..."

다자이가 츄야에게로 얼굴을 살짝 틀더니 귀에 가까이 대고 속삭여.


"앞으론 같이 행복하자, 츄우야"


그리고선 귀와 가까운 볼에 제 입술을 살짝 붙였다 떼는 다자이.

BL취향주의/문스독 다자츄 위주 글 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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