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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츄] 자폭 전, 사랑한다고 말해줘

19금 요소 있음, 사망 요소 있음

츄야는 보스에게서, 다음 날 오탁을 써 적진 보스와 자폭해야만 하는 임무를 내림. 그건 동시에 저의 죽음을 암시하는 건데 죽기 전에 좋아했던 다자이 겨우 찾자마자, 내일에 대한 얘기없이 다급하게 애무 해달라고 조르며 사랑한다 말하고, 끝내 아무 대답 안하는 다자이로 다자츄썰


모리 보스에 불려간 츄야는 온 몸이 굳고 말았어. 이르면 내일 요코하마에 적진이 들이닥칠 거고, 그 전장에서 츄야는 적진의 보스와 함께 자폭해야만 하는 명령을 받았지. 그만큼 강한 상대라는 뜻이었고, 제 한 몸 희생할 준비는 되었었겠지.


평소에 죽음을 두려워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해본  적 또한 없었기에 츄야는 머릿속이 조금 복잡해졌을 뿐이었어.


명령을 받은 직후부터 조금 멍을 때리는 듯한 츄야에 코요나 부하들 모두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긴 하겠지. 밤이 되었고, 츄야는 와인을 잔뜩 마시며 고민을 했어.


그간 츄야는 매일 몰래 상상을 하곤 했었어. 다자이에게 사랑을 받는 그런 상상을..


이판사판이나 다름없는 지금 상황에 츄야는 결심을 하고선 다자이에게로 전화를 걸었어. 역시나 받지 않았지만 오늘은 무조건 받을 때까지 걸 생각이겠지.


이제 곧 끝이라는 생각이 저에게 용기를 불어넣은거야.


"무슨 일이야, 츄야. 무슨 야밤에 이리도 전화를 해대는지.."


"...잠깐만 나와주라."


그 말에 한 동안 가만히 있더니, 이내 "알겠네" 하곤 츄야에 위치를 물어 찾아갔지.


추운 요코하마의 서늘한 밤공기 속에 기다리던 츄야를 발견하곤 느긋하게 걸어갔고, 그런 다자이의 모습을 힐끔보고선 말을 꺼내겠지.


"마피아라는 게, 하루 아침에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잖냐?"


"뭐, 그렇지."


"넌 내가 당장 내일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가끔씩 날 떠올려줄거야?


그 오다 사쿠노스케.. 녀석처럼.."


그에 딱 잘라 오다 사쿠와 츄야는 다르다고 얘기하는 다자이에, 이해는 하면서도 서운한 감정이 느껴져 결국 씁쓸한 웃음을 짓는 츄야겠지.


애꿎은 아랫 입술만 살짝 물었다 놓고선 새어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삼켰어. 그렇다면 정말로 오늘이 마지막이네..


다자이에게 기억될 '나'라는 존재는.


"실없는 얘기라 못들어주겠군. 그만 가보겠네, 츄야."


"잠깐만!"


"뭔가..?"


저를 바라보는 다자이의 표정이 조금 냉담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이 아닐 거라 여겨지면서도 츄야는 '마지막이니까' 생각하며 용기를 쥐어짜냈어.


"너에게..


애무...


받고, 싶어.."


일순간 바람이 파도처럼 두 사람 사이에 일렁이며 지나갔고, 다자이는 츄야의 좀처럼 볼 수 없는 부끄러운 표정을 보고서야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눈치를 채겠지. 


"무슨...! 츄야가 그런 소릴 하다니.."


"다자이...

나도 이게 미친 소리인 건 알아..


하지만, 부탁..할게..."


나, 너와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지금 밖에 없단 말이야.


"하아, 그런 표정은 그만둬주겠나. 보기 힘드네"


그 말에 결국 츄야는 고개를 숙이곤 주먹만 꽉 쥐어보일거야ㅡ포기해야겠지 생각하며 돌아서려할 때였지.


한참 그런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다자이가 발을 옮겨 츄야 곁으로 다가섰어.


츄야의 눈이 조금 커져있자 고개를 숙인 다자이는 "따라오게" 속삭이더니 이내 그의 손목을 가만히 잡아끌었어. 저의 부탁에 응해주겠단 의미였지.


그를 따르면서도 저보다 키가 큰 다자이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을거야. 저에겐 마지막일지 모르는, 저의 손목을 잡아 끄는 다자이의 뒷모습을.


만약 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지금 담은 이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겠지. 물론 너무나 많은 이들을 죽여 온 저가 좋은 곳으로 갈 리는 없겠지만.


이런 저런 생각 속에 빠져있다보니 어느새 두 사람은 호텔 앞에 도착해있었어. 훌륭하진 않아도 무던하고 깔끔한 느낌이겠지.


객실에 들어설 때까지도 두 사람은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고, 그저 방 앞까지 걸어갈 때의 구두굽소리,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만 있을 뿐이었지.


"먼저 씻겠네"


다자이는 그 얘기만을 남기곤 욕실로 들어갔어. 츄야는 저가 잘한 일인가. 이대로 나가버리는 게 나을까. 창틀 너머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끊임없이 고민을 했어.


조용한 가운데 물줄기를 내뿜는 샤워기 소리가 들려오고, 츄야의 눈망울이 가득 떨리고 있겠지. 왜냐하면 다자이는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으니까.


처음엔 혼자만의 마음이라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차가운 표정을 보니 마음이 안좋은 거지. 그럼에도 저는 꼭 오늘 그와 함께 있고 싶었어.


그 때 샤워를 마친 다자이가 하얀 가운을 입고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나왔어. 그의 모습이 다시금 멋있어서 츄야가 놀라고 나서야 이 상황에 실감이 나기 시작하겠지. 저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도.


"다자이..."


저의 부름에 대답없는 다자이는 왜 그러냐는 듯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어. 


츄야의 생각으로는 다자이가 저에게 전혀 흥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 지금이라도 무를까 싶겠지.


"싫으면...!


"씻고 와, 츄야"


"!! 어?......."


"씻고 오게."


"........어. 씻고 올게.."


싫으면 그만두자고 하려던 츄야의 말을 막는 다자이에 조금 의아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 느끼며 가운을 챙겨 욕실로 들어갔어.


다자이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슨 생각으로 저를 내치지 않은 걸까.


막상 여러 생각들에 둘러쌓여 있다 샤워를 마치고 나니,

문을 여는 순간 저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게 행복일까, 아니면 후회...?


가운으로 갈아입은 츄야는 아랫입술을 한 번 꾹 물었다 놓고선 손잡이를 조심히 당겨 문을 열었어. 차라리 지금쯤 다자이가 잠들어있는 게 나으려나 싶은 생각으로 바라 본 그의 모습은, 어두운 조명 하나만 켜둔 채 창가를 바라보며 앉아있겠지.


그 모습이 아련하게 느껴지고 너무나 멋있어서 한참을 넋 놓은 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어. 시선을 느낀 다자이가 고개를 돌려선 저를 바라보겠지.


그 때 어째서인지 잠깐 다자이가 살짝 놀라는 것처럼 느껴졌어. 그리고는 다시 평정심을 되찾더니 말했지.


"이리와.."


츄야가 걱정하다 한 발자국씩 걸음을 옮겨 침대 곁으로 왔지. 멀찌감치 서 있는 츄야의 팔을 잡아 끌어 침대에 앉혔어.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츄야의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을 때 다자이가 제 볼을 감싸더니 저의 볼에, 코에, 이마에. 그리고 입술에 차례대로 짧은 입맞춤을 했지ㅡ


그리곤 천천히 눈을 떠 츄야를 바라보았어.


"바라는 게 있을 테지. 다음은 뭘 원하나."


그 말이 조금 비수로 꽂히듯 들려왔어. 츄야를 좋아해서 스스로 무언가를 해주고픈 생각이 아니라 그저 츄야가 원해서 들어온 만큼 원하는 걸 말하면 들어주겠다는, 능동적이지 않은 느낌 때문이겠지.


슬픈 표정을 애써 감추곤 츄야가 딥 키스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어. 다자이는 어떠한 표정도 없이 알았다고 하고선 입을 맞추었지. 걱정과 달리 다자이는 달콤하게 제 혀를 옭아매고 정성스럽게 입 맞춰 줄거야.


'다자이가 내게 입을 맞춰주고 있어. 야릇하고 기분 좋아'


한참 뒤에 두 입술이 떼어지며 츄야가 키스에 한참 빠져들어 있었던지 야한 표정으로 젖어선 숨을 헐떡이며 말했어.


"다자이..


사랑...해"


원래 같았음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말이라 생각했지만, 저의 내일이 없을 상황에선 못할 말이 없었지. 그저 츄야의 머릿속은 저의 마음을 오늘이 아니면 전할 수 없을 거란 생각 뿐이었어. 그래서 다소 무모할 수 있었지. 지금처럼.


그 말에 조금 열이 오르는 듯한 다자이였지만..


"자, 다음은 뭐가 하고 싶나?"


조금 숨을 돌린 다자이는 그의 고백에도 어떠한 대답없이 다음을 물었어. 여전히 섭섭한 마음이 들었지만 결국은 말해야했지

".....하나가....... 되고 싶어."


"알았네."


다자이는 하나 남은 조명을 마저 끄고선, 달빛에 의지한 채 츄야의 입술을 조금 더 적시더니 이내 가운을 풀어내리며 그의 목덜미와 쇄골에 입을 촉-촉-맞추며 핥아 내려가기 시작했어. 수줍어진 츄야의 고개가 젖혀지고 눈을 질끈 감을 때,

제 몸을 살짝 수그려선 츄야의 허리에 입을 맞추고 손으로는 반대편 허리를 살살 쓰다듬어주겠지. 그리고선 그의 유륜을 입 안에 담아 살살 돌리며 핥아주고 츄야가 조금씩 얕은 신음을 내기 시작했어. 여자 마냥 높은 목소리에 다자이도 흥분되는 것 같겠지.

다자이의 입 안은 따뜻하다못해 뜨거웠어.


온 몸이 열로 가득찰 것처럼 느껴져 쌀쌀한 바깥의 날씨와 달리, 두 사람의 주변 공기는 후끈해져 있을거야.


츄야의 드로즈를 살짝씩 매만지다 드로즈 안으로 손을 밀어넣어 츄야의 서버린 페니스를 한 손에 담아 만져주겠지.


"거기는..읏.....잠깐만, 다자이.....하으..


느낌, 이상, 해...흐아..."


"풀어주려면 거쳐야 되는 절차야. 그러니 참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다자이의 표정 역시 달아오른 듯해 보였지.


그렇게 드로즈를 아래까지 벗겨내고, 밑이 허전해진 느낌에 부끄러워진 츄야가 살짝 몸을 떨더니 저의 중앙을 가리려 손을 뻗었어.


"그렇게 가리면 내가 만질 수가 없잖아.

여기서 그만 둘건가"


그 말에 츄야가 고개를 흔들더니 조금 손을 옆으로 치웠어. 저가 좋아하던 다자이가 제 그 곳을 보는 게 너무 부끄럽고 간질간질하게 느껴지겠지.


다자이는 조금 갑갑했던지 츄야의 양 손목을 각자 잡아 침대에 내리며 바라보고 있었어.


"아앙. 안돼, 하아..보지마...!"


하지만 조금 넋을 놓은 듯 보던 다자이가 제 고개를 내려 그의 페니스 귀두 쪽에 쪽-입술을 맞추었어. 순간적으로 츄야가 놀라 "하윽-" 신음을 뱉고 말았지만 다자이는 그 목소리가 예뻐서 제 앞섶이 부푸는 걸 느끼겠지.


"의외로 느끼기 쉬운 타입이었구나. 츄야."


그리고 이어서 그의 중심을 애무해주기 시작했어.


혀로 그의 곳곳을 핥아주더니 이내 입에 모두 넣어 움직이기 시작하겠지. 츄야의 흥분이 심해지자 뒤쪽에서도 조금씩 움찔 움찔 넣어달라는 반응이 올거야. 다자이는 놓치지 않고, 동시에 츄야의 뒤로 손가락을 가만히 굴리듯 움직였지.


손가락으로 애널 주변을 굴리며, 제 앞으로는 물고 빠는 다자이의 입술 자극이 함께 전해져와 츄야의 표정이 어수선해지기 시작했어.


벌려진 저의 애널 사이로, 처음인 그가 아프지 않게 공간을 넓혀두려 긴 손가락을 조심히 넣었다 빼길 반복하겠지.


"츄야, 힘을 빼."


츄야가 완전히 흥분된 표정으로 다자이를 내려다보듯 바라보고 있겠지.


"으응..하아..아아아..싫어..읏"


'다자이가 날 사랑해주며 이렇게 애무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걸... 그러면 지금쯤 맘껏 행복해할 수 있었을 걸..'


그런 생각을 하다 결국 눈물을 터트려버렸고, 그런 모습을 들키기 싫어 제 팔을 들어 눈을 가리겠지.


"흑...흐흡...흐윽.."


"....츄야."


다자이가 간간히 들리는 울음소리에 행동을 멈추곤 츄야를 올려다보았어. 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가슴팍이 떨리고 있겠지.


'대체 자네는 무엇을 걱정해서, 그리도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건가'


그에 다자이는 아무 말 않고 가만히 그의 반대쪽 손을 잡아주었지. 냉담한 표정과는 사뭇 다른 따뜻하고 다정한 손길에 츄야가 놀라, 가리고 있던 저의 얼굴을 드러내고선 다자이를 바라보았어.


"무슨 일 있나. 오늘은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알던 츄야가 아니야."


그러자 고개를 내저으며 그저 눈물 고인 표정으로 다자이를 슬프게 바라보는데, 순간 맘 속으로 몰래 예쁘다고 느낀 다자이가 그의 눈물이 맺힌 눈가에 살포시 입을 맞춰주었어.


그리고는 다시 내려가 그의 뒤를 잔뜩 흥분하게 만들다 앞으로 사정해버려 한 차례 내보내겠지, 다자이는 그제서야 츄야의 입에 길고 커다랗게 부푼 제 것을 들이밀었고, 츄야는 빨아주며 무언가를 느끼는 것마냥 소리를 내겠지. 이윽고 흥분감이 몰려들자 준비가 됐던지 제 것을 츄야 입으로부터 빼내고선 테이블 서랍에 들어있었던 콘돔을 꺼내어 제 것에 맞춰 씌웠어.

그리곤 츄야의 사타구니에 키스를 남기더니 그의 허리에 베개를 받치고선 양 손으로 츄야의 허벅지를 잡아 양 옆으로 벌리겠지.


"아으...응!"


갑작스레 벌려지자 민망해져서 멋대로 소리가 새어나와버리자 다급히 제 입을 틀어막은 채 끙끙대고 있는 츄야겠지. 다자이는 제 것을 츄야의 애널에 맞춰 주변을 스윽 돌려가며 흥분시켜주다 슬슬 밀어넣기 시작했어. 이미 츄야의 쿠퍼액이 애널을 통해 가득 나와 주변은 축축했지만 처음인 츄야가 받아들이기에 다자이의 것을 너무나 길고 커서 버겁겠지.


"아윽..역시 안되, 겠어. 다자이...! 하아.하아..."


츄야의 안은 꽤 많이 조이겠지.


"힘을 빼야지..숨을 내뱉으면서..


응..그렇게,


잘했어."


츄야가 아파할 때마다 잠시 멈춰가며 그를 살폈어. 가파르던 숨소리가 점차 안정을 되찾을 때쯤 다시 밀어넣어주며 배려를 보이겠지. 츄야는 그런 그가 좋았어.


겨우 모두 밀어 넣었을 때, 다자이로 가득 찬 느낌을 받겠지. 다자이도 잔뜩 상기된 표정을 지었고, 비로소 다자이와 하나가 되었음을 느끼곤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츄야는 명화 속 여느 여인들보다도 아름다웠어.


다자이는 그의 다리를 제 어깨 위에 걸치더니 슬슬 움직일 준비를 하는 듯 보였어. 츄야가 다시한번 말하겠지.


"사랑해, 사...랑해 다자이.


끝까지 가줘 ...흐응..으읏.."

"그러지..후우.."


그의 눈빛은 온전히 다자이로 가득찬 듯 보였어. 그런 눈빛을 바라보면서도 다자이는 조금 입술을 달싹이다 거두더니 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겠지.


"하아?! 히윽...아파...하..윽,응..


아..파.. 다, 자...,이."


"정말,..아파?


멈추길, 바라나, 하아,....?"


"그건, 하.., 으읏..아니야, 조금만, 윽....부드럽게..


사랑, 한다고.. 말, 해줘! 하ㅇ 아악,...흣"


그럼에도 다자이는 여전히 사랑한단 말을 해주지 않은 채 저가 원하는대로만 해주는 듯 하겠지.


"흐읏, ...다자, 이!

끝까지..말, 안해줄...거야..


이런 식은, 하아,싫...은...데.. 흐앗..으응!


히윽! 아아응...거기, 좋아..


안까지 히윽...넣어줘 더 깊이! 강하게! 하앗"


쉽게 스팟을 찾아낸 다자이는 좀 더 깊숙이까지 가는 츄야를 보고자 잠시 제 것을 빼더니, 그를 살짝 돌려 함께 옆으로 누워선 뒤에서 재차 그의 애널에 제 것을 끼워맞췄어. 그리고 츄야의 다리 한 쪽을 들어 올려 피스톤질을 이어가겠지.


"여기 괴롭히는 게 좋구나..츄우야"


"뜨거워! 아앙..안이...가버려! 나..우움...하,읏. 하아.


이대로는...!"


"츄야..츄야, 흐읏."


"기다려! 아앙.. , 같이.., 같이 가.고 싶..어! 으하앗..아, 항..


다자이, 사랑해. 제발..으윽..사랑,한다고..,말해줘!"


질척이는 소리와 다자이, 츄야의 흥분하는 신음소리만이 방 안을 가득 메웠고, 다자이는 끝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았어. 그럼에도 몰려드는 흥분감에 정신이 아찔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사정했지. 다자이도 츄야의 안까지 바싹 닿고서야 짜릿한 쾌감을 맛보고선 숨을 돌리더니 제 페니스를 빼내겠지.


"왜..어째서........


다, 자이...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아...하아..


왜 ......"


사실 나 혼자만 좋아하는 게 당연하잖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럴 땐 말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지금이 너와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인데......

다자이는 끝내 대답 대신 그를 품에 안고선 잠이 들었어. 그것만으로도 좋긴 했지만 끝내 서운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겠지.


"미워......정말 나쁘다. 네 놈은..끝까지 못됐어.


그런데도...난, 너를...바보같이."


좋아해.


그것도 아주 많이.


쪽- 깊게 잠이 든 다자이를 애달픈 표정으로 바라보다 그의 볼에 몸을 올려 짧은 입맞춤을 해보였어.


그와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아까워서 결국 한 숨도 자지 못하고선 다자이에 안겨있다 새벽 일찍 제 몸을 빼내어 샤워를 하겠지. 그리고 나와선 아직 깊숙이 잠에 빠져 있는 듯한 다자이를 바라보았어. 다시금 만져보고 싶단 생각을 하다 결국 주섬 주섬 아픈 허리를 집어가며 옷을 입었지. 그리고선 슬픈 눈을 돌려 문 밖으로 나설거야.


일찍부터 요코하마를 완전히 전멸시켜 버릴 듯한 기세로 쳐들어온 강력한 적진의 공격에 의해 , 요코하마는 여기 저기 적의 폭격을 맞아가며 건물부터 도로까지 붕괴되기 시작하겠지. 피해가 커져가고 방어전투태세에도 무너지기 시작한 정부와 요코하마를 지켜내고자 고군분투중인 포트 마피아 조직원들을 보며 위기를 느끼던 중 적의 보스를 찾아낸 츄야가 모리의 명령대로 오탁을 사용하겠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널 보고 싶어지네, 다자이.


내 인생 모든 걸 걸고,


사랑했어.


안녕."


아라하바키를 끌어내어 날아오른 츄야가 적의 보스에 공격을 날리고 그의 반격과 함께 멀리 나가 떨어지겠지. 그럼에도 계속해서 적을 향해 달려들거야ㅡ겨우 보스의 몸을 꽉 잡아채고는 높은 곳에서부터 폭탄이 설치된 목표지점을 향해 강한 중력으로 억세게 내리꽂기 시작하겠지.


바닥에 거세게 부딪힘과 동시에 커다란 굉음이 울렸고, 주변의 건물은 연쇄적으로 폭파되었어. 거대한 검은 연기가 일며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 시야를 흐리겠지.


같은 시각, 츄야가 없음을 확인하고선 샤워 후 제 옷을 입은 다자이가, 멀리서 섬광처럼 빛나는 빛과 동시에 커다란 굉음이 나는 곳을 바라보았어. 느낌이 싸하겠지. 다자이는 밤에 보았던 츄야의 불안한 듯 보이는 행동에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는 있었어. 그래서 더더욱 사랑한다고 말해줄 수 없었겠지. 죽음과 맞서는 상황에 미련 따위로 주춤거렸다간 적에게 약점을 들키고 말 테니까.


다자이는 그가 살아있기를 바랐어. 애써 별 일 없을 거라 믿었어. 하지만 여유로운 저의 표정과 달리, 억지로 그리 믿으려해도 손 끝은 불안한 듯 떨려오겠지. 그의 예측은 언제든 빗나간 적이 없었으니까.


결국 다자이는 여유롭게 호텔을 나가려던 맘을 바꿔선 잿더미로 변해버린 곳으로 갔어. 하지만 그 곳엔 더이상 츄야의 그 어떠한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을거야.

다자이는 허망한 표정으로 어젯밤 츄야가 했던 말을 떠올리겠지.


'넌 내가 당장 내일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가끔씩 날 떠올려줄거냐.


그 오다 사쿠노스케.. 녀석처럼..'


"오다 사쿠와 '츄야'는 달라.


츄야, 자네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었네."


츄야의 흔적이 함께 뒤섞여버린 무수한 잿더미들이 꽃잎 마냥 흩날리기 시작한다고 느낀 다자이는, 그 곳에 곧게 선 채 텁텁한 재를 있는 그대로 한껏 들이마시겠지. 뒤늦은 츄야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끝내 말해주지 못한 슬픔을 담아서...


"츄야를 사랑했어. 그것도..

아주 많이." 


ㅡThe end.

BL취향주의/문스독 다자츄 위주 글 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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