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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츄] 동.반.자.살과의 관계

19금 요소 주의

밤에 츄야가 Bar로 다자이 불러내서 별말없이 술만 마시다 나와서 헤어지려는데, 취한 듯한 츄야는 다자이에게 호텔로 가자고 하는 거야.


다자이는 "흐음.."하더니 함께 갔지. 다자이는 먼저 씻은 뒤 침대에서 완전자살독본 읽고 있는데, 샤워 후 나온 츄야가 침대 위로 올라와선 다자이에게 슬금슬금 다가갔어. 그러자 다자이가 책을 옆으로 내려놓겠지. 그 펼쳐진 부분을 들어서 잠시 본 츄야가 다자이의 양손을 제 목에 끌어다 감게 하는, 조금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어. 다자이가 완전자.살.독.본을 보던 부분의 내용이었어.


"뭐하나, 츄야."


저를 부름에도 그는 그 상태 그대로, 조금 슬픈 눈빛을 한 채 바라보고 있었어.


"오늘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놈이  말했던 동.반.자.살. 나로도 괜찮다면.."


"하아-난 미녀와 하고 싶다고 말했지 않아? 분명 츄야가 찾아준다 했을 터인데."


"네 기준이 쓸데없이 높아서 못찾겠더라.

그러니까 오늘 밤..."


"츄야. 흐음..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뭔가?" 츄야답지 않아. 누구보다 삶을 중하게 여기던 자네가 왜.


츄야는 그저 아무 말 없이 다자이를 바라보며 그의 행동을 기다리는 듯 했어. 다자이는 한숨을 내뱉더니 그를 감싼 엄지에 좀 더 힘을 실는 듯 하자 츄야가 입술에 힘을 줬어

그리고 눈을 질끈 감는 순간, 다자이는 손을 풀더니 손등으로 츄야의 얼굴선부터 턱선을 강아지 쓰다듬듯 쓸어주었지.


그에 놀란 츄야가 조금 눈을 떠 다자이를 바라보니 조금 웃어주고 있었어. 저를 매만져주고 있는 다자이의 손길이 좋아 다시 눈을 감고선 손길에 따라 고개를 가져다 붙일거야.


츄야의 그런 모습이 제 손에 부비작거리는 것처럼 보여 예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겠지. 한참 쓰다듬어지는 걸 좋아하는 듯한 츄야에 조금 손을 멈추고선 물었어.


"그래서? 왜 갑자기 동.반.자.살할 맘이 생긴 건가. 츄야"


".........너무.. 힘들어서."

츄야가 포트마피아 일로 생을 간단히 포기하진 않을텐데, 도통 츄야 답지 않은 행동이라 다자이는 의문이 들겠지.

방금 전의 행동도 그렇고. 약간 꺼림칙한 느낌도 들거야. 그것은.


"혹시 나를 좋아해?"


그 말에 놀라서 눈이 커진 츄야가 눈알을 굴리더니 애꿎은 옆의 조명만 바라봤어.


"누가... 네 놈 따위를 좋아한다고. 진짜 싫다."


"아아. 그렇지? 그렇게 말해야지. 좋아한다고 말하면 소름끼칠 뻔했어. 츄야♥"


그런 다자이의 말이 짓궂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실 츄야가 다자이를 맘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겠지. 평생 혐오하는 관계 속에서 짝사랑에 마음이 갈기 갈기 찢어져온 츄야

매일 고통스런 맘에서 해방되어보려 와인에 의지하며 밤을 보내왔지만 커다란 한계에 부딪혔고, 좋아하던 그와 마지막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살을 택하려 한 츄야였어.


"그래. 진짜, 정말, 무지하게 싫어. 널 만나게 된 것 자체부터가 잘못이었어."


"? 츄야.."

"널 안만났으면 포트마피아에 남겨지는 더러운 기분 따위 안 겪어도 됐을 거고, 네 놈에 휘둘릴 일도 없었겠지. 최악의 기분이야"


"그만해"


조금 가라앉은 다자이의 목소리에도 츄야는 지지 않을 정도로 비아냥 대며 폭발하기 시작했어. 당연히 반은 거짓말이었지. 저는 전의 조직에서 포트 마피아로 데려와준 그가 고마웠을지도 몰랐어. 하지만 저를 떠난 다자이로인해 그간의 아픔이 ㅈ 저를 다치게 했으니 밉고 야속하다는 생각은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겠지.


"어쩌다 이런 호텔에 오게 됐어도, 너랑 그런 거 할 맘으로 오자고 한 것도 아니고. 애초에 혐오하는 사이인데,  너한테 만족할 리도 없잖아? 싫어하니까."


그 말에 이를 악물던 다자이가 결국 츄야를 넘어뜨려 침대에 눕히곤 위에서 바라봤어.

"하- 뭐? 만족할 리가 없어?"


"어. 너랑 관계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 자체도 안들어. 지금 동.반.자.살 안할거면 나 갈거니까 비켜라."


그러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다자이가 제 입술을 츄야의 입술로 다급하게 붙여선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진한 키스를 퍼부었어. 츄야가 잔뜩 붉어져선 밀어내겠지.

츄야에겐 첫키스였어. 이런 식으로 감정없이, 제 화를 못이겨 키스하는 건 아무리 저가 좋아하던 다자이라도 저가 바라던 게 아니었지. 로망이라 말하기엔 다소 이상하지만 그 비슷한 건 항상 맘 속에 있었을거야. 사랑받는 마음 같은 거.


이런 마음으로는 만약 다자이와 관계를 가질지언정 정말로 좋은 마음없이 기분이 언짢기만 할 거라 생각해 한편으론 원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론 이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그 때 다자이는 이미 스위치가 올라갔던지 츄야의 몸을 한껏 손과 입으로 훑어대곤 츄야의 뒤를 살살 풀고 있었지. 그에 흥분해버린 저가 다자이의 것을 보곤 조금 놀랐어. 드로즈 위로 단단하고 크게 부풀어있는 게 눈에 들어왔지.


날 싫어한다면서도 저렇게 설 수가 있나  싶은거야. 츄야는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맘이 없어보이는, 그저 오기뿐인 듯한 다자이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어. 때문에 맘은 더 허하고 쓸쓸해지겠지.

그와중에 제 것을 벗어내곤 츄야의 애널에 조금 다급히 밀어넣자마자 훅 들어와 꽉 차는 느낌에 아픔과 야릿한 감정이 동시에 느껴져 이상하게 높은 신음을 흘려버린 츄야일거야.


그 목소리에 다자이도 놀라선 츄야를 보더니, 갑자기 비릿하게 웃어.


"아아-아까 한 말 후회하게 해줄테니 기대하게."


그리고선 살짝 제 허리를 움직여 빼더니 있는 힘껏 힘을 주어 몸과 함께 훅 밀어붙이자, 생각지도 못한 강한 쾌락에 절로 높은 고음이 나와버린 츄야가 재차 제 입을 막고선 당황했던지 눈물이 고였어.


'좋아하는 거 들키고 싶지 않아-그럼 내가 다자이 앞에서 너무 처량해보이잖아'


그렇게 생각하던 츄야에 다자이가 제 치열을 혀로 쓰윽 훑더니 야하게 내려보며 말했어.


"어때, 츄야? 아직도 내게 만족 못한다고 말할건가? 흣!"


그리고선 재차 한 번 더 힘있게 밀어넣자 츄야의 허리가 튕기며 고개도 젖어지겠지. 스팟을 순식간에 찾아낸 다자이가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한 치의 오차없이 정확하게 츄야의 안을  찔러서인지 츄야는 제 소리를 자제시키지 못하곤 내질러버렸어. 그리고선 숨을 헐떡이며 가슴팍이 오르내릴 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겠지. 헐떡이는 소리마저도 다자이에 보이기 싫어 새어나가지 않게 틀어막는 모습이 안쓰러웠어.

"츄야, 흣..핫..., 아직도, 싫어?..,

말해야. 흣, 알지"


"아, 응, 나, ..흐응.. 안돼,

흣..잠깐, 하아, 윽..가버릴, 것 같아!"


다자이가 힘있게 엉덩이를 치켜올리자 야릇한 기분이 제 몸을 강하고 찌릿하게 훑고 지나가며 머릿속이 이상해져버린 츄야와 함께 다자이도 뒤이어 사정했어.


둘 다 순식간에 서로의 속궁합이 너무나도 잘 맞는다 생각했음 좋겠다. 다자이가 츄야의 위로 쓰러져 맨살이 닿았고, 부끄러워 제 얼굴을 가리는 츄야의 목 사이로 입술을 묻은 그. 츄야가 저로 인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함을 느꼈다면 좋겠다 생각하겠지.  하지만 겉으론 아무 말도 하지 않을거야.


결국 서로는 티내지 않은 채 맘 속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원하고 있었던거야. 그래서 다자이는 츄야가 죽는 건 원치 않았았겠지.


그런 맘을 알 리 없는 츄야는 제 눈을 가린 채로 숨죽여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 이런 모습과 저런 모습의 다자이를, 결국은 너무도 좋아하는 저가  불쌍해보여서.


그런 츄야의 손을 제 손으로 잡아 올려 옆으로 치웠고, 그제서야 살짝 벌어진 촉촉한 눈망울이 드러나겠지.


뭐가 그리 서러운지 입술은 앙 다물어 살짝씩 떨리고 있지만, 거짓말을 못하는 눈은 고장난 수도꼭지 마냥 눈물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어.


"츄야, 말해보게. 아직도 나 싫어?"


그 말에 눈물이 더 많아지는 츄야를 보고선 당황해서 되묻겠지.


"나랑 한 거 후회하는 건가? 좀 더 다정하게 안아줬어야 했는데..미안하네"


그러며 그의 볼에 짧은 키스를 하자 츄야가 놀라 쳐다보더니 말했어


"사실은 싫지 않아. 좋아해"


솔직하게 털어놓자 무거웠던 맘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끼고

"츄야"

다자이는 솔직하지 못했던 저를 책망하던 중, 순간 먼저 용기를 내 직접적으로 제 맘을 표현해준 츄야가 용기있다 생각하겠지. 그리고 저도.


"그럼 짝사랑하던 나 때문에 힘들어서 동.반.자.살을 하려했다? 하- 정말.." 츄야는 가끔씩 참지 못할 정도로 귀여운 짓을 한단 말이야.


그러더니 제 품에 츄야를 안았어. 영문 모르는 츄야가 품에 안겨선 다자이를 바라보려하자 그의 머리 위를 살포시 눌러 제 가슴팍으로 내리곤 제 얼굴 반쪽을 가리겠지.


"보지마. 나 지금 무지 흥분된 표정이니까.


미치겠군, 츄야.

그런 귀여운 짓 할거면 미리 예고 좀 할 수 없어?"


조금 장난스럽게 꾸짖는 말투에 츄야는 함께 언성을 높히긴 커녕 더욱 제 가슴 안으로 파고들었고 다자이는 그를 감쌌지. 최근의 츄야는 다자이의 예상을 종종 벗어나곤 했기에 이따금씩 떠보려 묻던 게 다였을거고, 겨우 서로의 맘을 알게 된 그 날은 이제 막 연인을 시작하는 출발지점이 될거야.


[After story]


아침에 눈 뜬 두 사람.


"츄야 잘 잤~나?♡"


"네 놈이 너무 거칠게 안아서 허리 아파 잘 못잤다! 너, 진짜 날 좋아하는 거 맞냐?"


"그야 당연하잖아! 어제는 츄야가 나와 하면 만족하지 못할 거라는 등 못된 소리를 하니까 다정하게 안아주지 못한 거라고!"


그렇게 말하고선 다시금 제 가슴팍에 츄야를 넣어 부드럽게 안아주다 이내 츄야의 몸을 매만지는 다자이.


"이번엔 제대로 부드럽게 안아줄 테니까.."


"됐어! 허리 아프다고 말했잖아! 야, 다자이! 으읏//"


부끄러워하면서도 저를 좋아하는 다자이가 좋은 츄야로..


18.11.06 작성.

BL취향주의/문스독 다자츄 위주 글 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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